전남대학교 간호대학은 2024년 올해로 간호교육 112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입니다. 1912년 광주자혜의원 간호부 양성 교육을 시작으로 1972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가 신설되었고, 2005년 간호대학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간호대학원은 1976년에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1997년에는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양질의 간호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호남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의 간호전문인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간호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COVID 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사회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진리, 창조, 봉사'라는 전남대학교의 교육이념을 근간으로 ‘대상자의 안녕 촉진과 인류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 감성 및 공동체 핵심가치를 지닌 전문적 간호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등을 모색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간호대학생은 근거기반 간호지식을 응용하고, 보건의료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안전과 질을 향상시키며, 대상자와 공감·소통을 통해 대상자 중심 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입니다. 또한 보건의료체계 내 다양한 인구집단의 건강을 관리하고, 법과 윤리에 기반하여 전문직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이 시대를 선도할 미래 간호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간호대학원에서는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융합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융복합학습 역량, 연구수행 역량, 교수학습 역량, 글로컬 리더십 역량 및 취·창업 성취 역량 함양을 목표로 교육내용을 개편하여 운영 중이며, 2022년부터는 전기, 후기 대학원생을 모집함으로써 현재 약 150여 명의 석사과정, 25명의 박사과정, 13명의 석·박사 통합과정을 포함한 큰 규모의 대학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간호대학은 연구중심 대학, 지역사회 리더 양성 대학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2023년 교육부의 국고 신규시설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우리의 숙원 사업이었던 ‘미래간호교육관’을 전남대학교 본교인 용봉캠퍼스에 증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현 학동캠퍼스에 위치한 간호대학은 2026년엔 아름다운 용지가 보이는 곳에 새 터를 마련하여 옮길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학생은 더 활발한 학생 간 교류 및 학문 간 교류를 하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리며 더 큰 사고를 하고, 더 큰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예비 전문간호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듯, 새 부대를 만들고 열심히 좋은 새 술을 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전남대학교 간호대학이 간호의 본질인 과학과 예술이 조화를 이뤄 꽃 필 수 있는 학문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과 감사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장 유 성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