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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378

[1차 학생성명서] 간호대학 학생들은 간호대학 캠퍼스 이전에 대한 납득 가능한 절차와 계획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작성일
2021.09.23
수정일
2021.09.23
작성자
김가연
조회수
444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1차 성명서>

 

간호대학 학생들은 간호대학 캠퍼스 이전에 대한

납득 가능한 절차와 계획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일동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학업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2021914일 화요일, 저희 학과 교수진들이 주최한 긴급설명회를 통해 현재 학교가 있는 학동캠퍼스 부지에 새 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간호대학 이전 계획은 명확히 수립되지 않은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설명회 하루 전인 913일에는 새 병원 건립을 위해 대학본부 측이 결성한 TFT의 첫 회의가 진행되었다는 것과 그 회의에서 전남대학교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건립 및 학동 캠퍼스의 용도 변경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음 날 올라온 기사들을 통해서, ‘924일 금요일, 전남대학교병원 건립 기념일 행사에서 새 병원 건립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한다.’아직 명확한 입장은 없지만, 새 병원이 광주에 건립되는 것이 확실하다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 병원 건립을 위해 학동 캠퍼스 부지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해질 경우, 간호대학에 큰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캠퍼스라고 부를 수 없는 외딴 부지에서 격리되다시피 학습해왔고, 용봉 캠퍼스 시설과 인프라에 대한 지극히 낮은 접근성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사자인 간호대학 학생들로부터 어떠한 의견수렴도 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학동 캠퍼스가 병원 건립 부지로 선정되고, 설문조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소식을 들은 직후 간호대학 학생회장이 교수님들과 함께 총장님을 찾아갔을 때, 총장님과의 면담을 위해 3시간 동안 기다렸으나, 학생회장은 간호대학 학생들의 입장을 총장님께 단 한마디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도 본부 측에서는 간호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주시지 않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말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일동은, 병원 건립 부지의 당사자인 간호대학 학생들의 의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일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전남대학교 본부 측에 매우 부당함을 느끼는 바입니다. 전남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 본부 측이 학동 캠퍼스 부지를 병원 건립 부지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 부지를 사용하고 있는 간호대학 학생을 배제하고 새 병원 건립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민주적으로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일동은 광주, 전남의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의 일원으로서 전남대학교 병원 새 병원 건립에 적극 찬성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병원 건립 부지의 당사자가 될 경우, 간호대학의 이전 계획이 반드시 먼저 수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간호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민주적인 창구를 마련해주실 것을 적극 요청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일동은 전남대학교 본부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요구합니다.

1. 간호대학 이전 계획 수립 시 간호대학 학생들의 의견 적극 반영

2. 간호대학 이전 계획 수립 시 간호대학 학생들과의 주기적이고 민주적인 공식 소통 창구 마련

 

또한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일동은 이 부당하고 비민주적이며 불공정한 사태를 반드시 공론화 할 것입니다.

 

2021. 09. 23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학생회 일동


http://m.mdilbo.com/detail/ilgftp/654231 전남대병원, 광주에 신축 확정···전남 이전 안한다 입력 2021.09.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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